글을 쓰다보니.. 나 로맨틱코메디 좋아하나보다.. ^^:;
내가 너무 재밌게 봤던 드라마 2탄은 <또! 오해영>이다.
기본 정보
<또 오해영>(Another Miss Oh, Another Oh Hae-young, Again Oh Hae-young)은 2016년 TVN에서 18부작으로 방영된 인기 드라마이다. 송현욱 감독이 연출하고 박해영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이며, 독특한 스토리와 캐릭터들, 그리고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지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인기가 많았던 드라마이다.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오해영이라는 이름의 두 여성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한 오해영은 한태진이라는 이름의 잘생긴 남자와 약혼한 성공적이고 아름다운 커리어우먼이며 그야말로 금수저이다. 종종 "다른 오해영"이라고 불리는 흙수저 오해영은 비교적 덜 성공적이고 경력과 개인적인 삶 모두에서 좌절을 경험했다.
도경(에릭 분)은 결혼식 당일 금수저 오해영(전혜빈 분)이 사라진 후, 사랑을 끊었다.
몇 해 후, 도경의 귀에 들린 해영의 결혼 소식과 그 상대가 자신의 새아버지에게 투자를 받고 싶어 한다는 내용.
도경의 훼방으로 결국 투자는 무산되고 해영의 결혼 상대자는 감옥에 가게 된다.
어느날 도경에게 갑자기 한 여자에 관한 미래가 보이게 되고, 그 여자는 자신의 연인이었던 해영과 이름이 같다.
그리고 자꾸 미래가 보이던 흙수저 오해영(서현진 분)이 자신의 옆집으로 이사오게 되고, 투닥투닥거리다가 애틋해지고 사랑하게 된다. 계속해서 다가오는 흙수저 오해영의 고백에 그가 맘을 열게 되지만, 그녀는 바로 도경 때문에 파산해 감옥에 가게 되었던 한태진(이재윤 분)의 약혼녀. 자신 때문에 결혼이 깨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도경과 그의 옆에 다시 나타난 금수저 오해영, 그리고 도경을 사랑하게 된 흙수저 오해영 앞에 다시 나타난 한태진.
이 드라마는 이름으로 생긴 오해에서 시작된 네 남녀의 얽힌 사랑과 이별이야기이다. 결국은 "해피엔딩."
평가와 비하인드 스토리
이 드라마의 최고의 시청률은 마지막 18회 10.1%이다. 2016년 TVN10 Awards에서 콘텐츠 본상 드라마부문상을 받았고, Main in TVN상에 서현진, 로코킹상에 문정혁(에릭), 로코퀸상에 서현진, 제 53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서현진이 수상했다.
(흙수저) 오해영 역에는 김아중에게 제의가 갔으나 영화준비로 고사하고, 최강희도 거절했다고 한다.
신기하게도 주요 배역의 배우 대부분이 전,현직 아이돌이었다.
주인공 박도경 역의 에릭은 신화,
흙수저 오해영 역의 서현진은 밀크,
금수저 오해영 역의 전혜빈은 LUV,
안나 역의 허영지는 카라,
박 훈 역의 허정민은 문차일드,
이진상 역의 김지석은 그룹 리오 출신이다.
이렇다보니 가수시절 관련 에피소드가 방출되었다. 걸그룹 시절 전혜빈과 서현진은 같은 대기실을 썼다고 하며, 서현진도 대기실 같이 쓴 건 기억이 안 나지만 그 시절을 함께 보낸 전우애가 있다고 언급했다.
서현진과 에릭은 과거 같은 소속사 아이돌 선후배였으나, 서현진이 SM에 있던 시절에는 에릭이 속한 신화가 워낙 대선배라 접점이 아예 없었다고 한다. 중국공연을 같이 한 적은 있지만 에릭은 그 당시 서현진을 아예 기억도 못했다. 김동완과 서현진이 드라마를 같이 찍었을 때 회식장소에서 본 게 첫만남인 줄 알았다고 한다. 사실, 이들은 2001년에 발매한 SM엔터테인먼트의 겨울앨범으로 함께한 적이 있다고 한다.
나의 감상평
<또 오해영>은 나에게 '서현진'이라는 배우를 각인시킨 드라마이다. 그녀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적인 연기와 귀에 쏙쏙 박히는 딕션은 정말 감탄스러울 정도였다. 이 이후로 나는 서현진을 엄청나게 좋아하게 되었고, 종종 이 드라마가 생각나서 다시보기로 찾아보기도 한다. 이 드라마는 시청할 때마다 매번 재미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미래를 보고, 귀신이 나오고 하는 현실성없는 얘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도경에게 흙수저 오해영이 자꾸 꿈 등에 나타나는 부분들에서, 나는 깊은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그냥 지나쳤다.
반면, 그동안 악역인 줄 알았던 금수저 오해영이 도경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슬픈 사연과 한태진이 흙수저 오해영을 밀어내고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슬픈 사연들이 네 사람의 얽힌 사랑을 더 애틋하게 만들었다.
기억나는 명대사에는 "별일 아니라는 말보다, 괜찮을 거라는 말보다 나랑 같은 상처가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백배 천배 위로가 된다."
또 오해영은 티빙과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유료로 다시 볼 수 있다.
https://www.tving.com/contents/P000273930?utm_source=Naver&utm_medium=Organic&utm_campaign=SERP
https://serieson.naver.com/v2/broadcasting/352982